200만 배럴 감소
OPEC+가 하루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으며, 이는 세계의 하루 공급량의 약 2% 정도 되는 수치입니다.
큰 폭의 상승은 없었지만 WTI가 다시 90달러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위기가 있었던 2020년 5월 이후 최대 감산폭입니다.
물가 상승 압력
한국의 9월 물가지표만 보더라도 CPI는 다소 하락했지만
유가와 곡물가를 뺀 근원 소비자물가는 되려 상승폭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만약 유가가 다시 상승한다면 조금 진정되었던 물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대응
중간선거를 앞두고 다시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된다면
바이든 행정부도 정치적 대응을 불가피 할수 있습니다.
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 관리들은 휘발유, 경유 등 정제 석유에 대한 수출 금지 가능성도 논의 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는 겨울이 다가오는 유럽의 에너지 시장에 큰 혼란을 줄수도 있습니다.
금리 압박
어제도 연준의사들이 빠른 시일 내에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 엎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시장은 반대로 경기침체에 들어서면 연준이 빠른 시일 내에 피봇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OPEC+감산 조치는 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기침체에 배팅하고 있는 시장에서 수요의 하락으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폭을 제한적으로 볼지
공급의 차질에 의한 가격 상승에 주목할지는 조금 긴 시간을 두고 유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원유가 다시 100달러를 넘는다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요원해지기 때문에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수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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