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는 것이 환율입니다.
오늘 시장에 큰 뉴스가 없었음에도 환율은 갑자기 1350원을 돌파하였는데요,

자료출처: 인베스팅닷컴, 원화 달러 환율
원화뿐만 아니라 엔화도 오늘 장중한 때 달러 대비 152원을 터치하면서
34년 만에 최저치를 (엔화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의 상황이 아이러니한 점은
1) 일본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하였다
2) 미국 연준은 3월 FOMC 회의에서 3번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였다.
위 내용만 들으면 엔화는 강세, 달러는 약세로 돌아서야 하지만
미국 달러 지수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료출처: 인베스팅닷컴, 달러지수
언제나 금융시장은 현재의 상황이 아니라 미래의 상황을 반영하는데요,
즉 현재의 환율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 연준은 3월 FOMC 회의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1.4%에서 2.1% 상향 조정하였다.
2) 미국의 경제는 강하고, 1,2월 미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는 반등하였다.
3)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였지만 한계인 것 같고 아직도 미국과의 금리차가 크다.
4) 미국은 금리를 인하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미국 제외한 기타 국가들은 앞다투어 금리를 인하하려고 한다.
5) 스위스는 이미 선진국 중 가장 빨리 (21일) 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즉 시장은 지금의 미국과 기타 국간의 금리차가 좁혀질 기대감을 점점 잃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경제는 탄탄하고 물가는 아직 끈적끈적하지만 다른 나라의 성장은 미국만큼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환율은 하루에도 10원씩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큰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율 변동성과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증시는 적절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
저도 시장의 방향을 계속 고민하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전체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2가지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있는데
1) 시장이 단기 조정으로 결국 연준의 유동성을 끌어낸다,
사실 금리 인하가 아니더라도 QT 축소 (양적 긴축 속도 축소)만 하더라도 시장은 환호할 것입니다.
2) 아니면 시장의 조정이 있기도 전에 연준의 유동성이 공급,
이유는: 전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재무부의 3개월 단기 채권은 더 이상 발행이 불가하고,
장기 채권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지금의 금리는 부담스럽기에
QT 완화로 10년 물 국채금리를 끌어내려 장기 채권 발행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아직은 조정의 신호도, 유동성 공급의 신호도 보이지 않아 계속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 3월 29일 나오는 PCE 물가에 따라 시장이 한 번 더 출렁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분간은 기업 실적 시즌이 지나갔기 때문에 거시경제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는 시장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 환율만 튀는 것이 아니라,
달러 지수가 상승하면서,
아시아 그리고 기타 선진국의 전체 통화가 약세이므로,
이는 한국에서 발생한 어떠한 특정 위기는 아니라는 점 설명드립니다.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응원합니다.
성공학 1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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