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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Will

실업률 3.5%, 나스닥 -3.8%

by 십디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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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3.5%

미국 9월 실업률 3.5%

미국의 실업률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존의 3.7%보다도 낮은 3.5%를 기록하였습니다. 

이에 하루 사이에 나스닥은 또 3.8% 큰 폭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연준이 경제를 압박하고 있는데 어떻게 실업률이 좋아질 수 있나요?
1970년대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총 9번의 금리인상기에 8번은 1년 뒤에 실업률이 오히려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모두 후행지수라는데서 비롯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연준이 2020년 돈을 풀기 시작한뒤로 2022년부터 물가가 뛰기 시작했고 
반대로 금리를 올리는 2022년 보다는 2023년에 실업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뒤틀린 시장

늘 말씀드리는 내용이지만 2008년 이후 금융시장은 통화정책 중심으로만 흘러가고 있습니다. 

2020년 마켓에 있었던 사람이라면 기억하실겁니다. 

매일 실업 청구건수가 100만건씩 넘어갈 때 시장은 환호하면서 올라갔습니다. 

반대로 어제는 실업률이 낮아지는 좋은 경제적 지표에 시장은 오히려 충격을 먹고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그동안 채권에도 버블이 가득했기에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할 것 없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이러한 금융시스템은 더 큰 자본을 움직이는 자들한테만 유리할 뿐입니다. 

상위 1% 부가 1920년대만큼 비중이 늘어나 있습니다. 

과거와 다른 패러다임

18년도에 연준은 금리인상을 멈추고 금리를 인하하는 정책을 단행했습니다. 

그때도 실업률은 3%대 였습니다, 완전 고용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8%대 인플레이션이란 큰 적이 출현하였으므로 되돌아갈 길이 없습니다. 

OPEC+은 하루 200만 배럴 감산에 합의하여 다소 진정되었던 유가가 다시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역시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며 결국 시장의 기대는 허용 지물이 되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고, 물가가 지속적으로 높은 레벨에 있고,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이때,

레이달리오가 말했듯 지금은 현금이 쓰레기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은 아직 2008년부터 시작된, 그리고 2020년에 맛본 양적완화의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아직 시장은 10년간 이어져온 통화정책의 관성의 힘에 끌려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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