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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Will

중국의 위기가 시작된다 - 위안화 환율

by 십디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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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 7위안/달러

중국 위안화 환율 6.9

중국 위안화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현재 6.9위안/달러 정도에 거래 되고 있다. 경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풔치'라는 단어를 가끔 들어봤을터인데 이것은 환율이 '7을 뚫는다'라는 단어를 번역한것이다. 근데 한국의 환율이 1350원을 넘어선 이때 중국의 환율이 7위안을 넘은것도 아닌데 무슨 위기까지 냐고 물어보면 그 상승속도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이라고 말할수 있다.

1) 속도가 너무 빠르다

한국은 2021년 4월 미국 중앙은해이 금리 인상을 시사한 시점부터 환율이 오르기 시작했는데, 중국은 그 보다 늦은 2022년 4월(상하이 봉쇄) 부터 환율이 급속도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2020년, 한국의 환율이 1200원이였을때 중국의 환율이 7위안 이였던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위안화 상승폭은 아직도 조금의 여유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차트에서도 보다 싶이 그 상승폭이 너무 짧은 시기에 일어났다는 점이다. 나는 현재의 한국 환율이 추세적인 문제이지 단기적인 금융시스템의 위기는 아니라고 했었는데 그 이유는 시스템 적인 위기가 발생하면 충격에 의해서 단기적으로 큰 폭으로 튀기때문이다. 현재 위안화 환율이 나는 너무 단기적인 급상승처럼 보여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2) 추세전환이 의심스럽다

속도가 가파른 편도 있지만 중국은 환율을 시장 가격이 아닌 중앙인민은행이 오전에 공시하는 시스템이다. 경제에서 N-1효과 라는것이 있는데, 중국은 금리를 조정할수 있고 환율을 지정할수 있기 때문에 자본이동이 자유스럽지 않다. (한국은 금리를 조정할수 있고 자본이동이 자유이기 때문에 환율을 지정할수 없다, 홍콩은 자본이동이 자유롭고 환율이 고정제이기 때문에 금리를 조정할수 없다.) 즉 중국은 어느정도 환율을 직접 개입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7위안 가까이 된다는것은 다른나라와 달리 시장의 의도가 아닌 중국 정부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위 차트에서 보다 싶이 2021년부터 한화와 위안화는 디컬플링 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이때까지만 해도 중국의 방역은 잘 된것처럼 보였고 일자리에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은 기타 국가들에 비해 생산이 잘 돌아가고 있었고, 코로나 특수로 인해 상품 주문이 많았으며, 공급망 이슈때문에 재고를 확보하려는 회사들의 사재기 경쟁도 있었다. 자국의 통화 가치를 내리는 이유 혹은 목적은 수출에 있다. 같은 제품을 싸게 팔아야 수출이 잘 되기 때문이다. 근데 올해 초까지만 해도 중국은 임의로 위안화 가치를 내릴 필요가 없었다. 혼자서 잘 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미국이 제재를 가해도 첨단과학기술의 수출이 중국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높지 않다. 중국의 상장 회사 평균 수익이 5%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근데 1)코로나 특수는 사라지고 (제조사 입장에서) 2)중국은 되려 각 도시별 봉쇄는 장기적으로 변하고 3)수출 경쟁 나라의 화폐 가치는 떨어지고 있어 수출 경쟁에서도 밀리고 4) 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7월 제조업 지수가 50밑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중국 PMI 지수 7월 49

즉 위안화 절하는 중국정부의 인위적인 행동이며 이유는 수출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이다. 그만큼 내수 경제로 시장을 살릴려고 했지만 잦은 도시 봉쇄로 여의치 않아 수출로 다시 경제를 살릴려고 하는 의도도 숨어있다.

 

3)다가오는 문제 

문제는 화폐가치의 하락은 수입물가의 상승을 불러온다는 것이다. 전 세계는 현재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중이며 유럽 마저 빅스텝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는 중이다. 중국은 반대로 전체 GDP의 30%나 차지하는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어 금리 인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는 다시 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시킬수 있다. 결국 부동산이냐 수출이냐를 놓고 엄청 어려운 시소게임을 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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