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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Will

시진핑 3연임, 중국의 미래

by 십디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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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연임

23일 기준 시진핑 3기가 확정되었습니다. 중국은 1당 체제이긴 하지만 파벌은 나뉘어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견제하기 위해 혹은 1인 최고지도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서로 견제하면서 균형 속에서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권력구조는 이번에 모두 와해되었고 공청단 출신 리커창 총리는 물러나게 되었고 차기 대표주자였던 공청단 출신의 후춘화도 7명의 정치국 상임위는 물론 25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위원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사실상 정치 인생의 마침표를 찍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영향

저희는 경제 채널이므로 현 상황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각각의 주요 경제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리창 차기 총리 - 전 상하이 서기이며 친 시장적인 인물입니다. 상하이에 테슬라 공장을 유치했었던 것으로 또한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인 동부 연해 지역에서 대부분 보냈기에 기업친화적인 사람으로 볼수 있습니다. 
허리 펑 경제부총리 - 석사학위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으며 이미 5년 동안 발전개발위원히 주임을 맡아 어느 정도 경제적 전문지식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후이만 중앙인민은행 총재 혹은 은감위 주석 - 중국판 나스닥인 '커창판'을 만들고 IPO 시스템을 도입한 시장 개혁에 힘쓴 인물입니다. 중국의 금융개방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인물로 판단되니 앞으로 그의 행보나 발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인용 중앙인민은행 총재 혹은 은감위 주석 - 리후이만과 권력을 나누어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최고 대학인 칭화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고 하버드에서도 공부했습니다. 금융에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서 금융지식이 해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시진핑 3기의 인물들의 평가는 다소 친시장적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창 전 상하이 서기는 올해 초 상하이를 몇 개월 봉쇄시킨 핵심 인물입니다. 즉 아무리 친 시장적인 인물이라도 제로 코로나를 위반한 정책을 필수 없었을 만큼 중앙의 권력구조가 강력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최고지도자 리스크

결국 모두 최측근으로 구성된 최고지도부는 시진핑의 의사결정에 의견을 내기 어려울 것이며, 필요에 의해 공동부유를 향한 민영기업의 규제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1년경 시장 친화적인 리커창 총리가 일시적 열풍이 부는 노점판매상 등을 용인하고 추가로 격려까지 하면서 꺼져가고 있는 중국 경제를 내수로 되살리려고 했지만 제로 코로나 정책을 지키려고 하는 시진핑의 반대에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이제 그러한 반대 의견은 누구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회의 도중 퇴장하는 전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모습에서 중국의 현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짧게는 위기, 길게는 기회

회의를 마치고 미루었던 중국의 경제 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의 예상치인 3.3%를 크게 웃돈 3.9%였습니다. 물론 믿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경제 지표를 미룰 수밖에 없을 만큼 좋지 않았을 거란 뇌피셜을 해보면서 한국 수출의 30%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가 후퇴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무역적자 폭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며 아직 개선되지 않는 중국의 부동산 (9월, 전년 동기 대비 -8%)하락에 의한 경제위기까지 온다면 이는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하지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모든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좀 더 미래적으로 판단했을 땐 전략적 준비가 필요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약: 떨어지고 있는 위안화의 가치에서 시장의 판단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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